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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평창의 봄>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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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5-04-2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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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일 : 2025년 4월

사진을 상업적 목적으로도 마음껏 사용하세요

사진 및 글 제공자 : 하영인

#민들레
#꽃들
#야생화
#평창_꽃

<평창의 봄>

햇살이 눈부시다.
햇살이 눈부신 만큼 꽃들도 앞 다투어 꽃과 잎을 피워낸다.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 중 하나 깽깽이풀
연보라 꽃잎이 바람에 살랑거리는 모습이
어린아이의 보드라운 살결 같다.

이제 막 돋아나는 나뭇잎의 새싹들이 고개를 살짝 내밀고
하얀 조팝나무의 작은 꽃망울들이 방긋방긋 인사하면
나도 모르게 고개를 숙여 꽃들에게 다가간다.

튜울립도 피었다.
작년 가을 재래시장에서 구근 10개를 색상별로 구매해서 심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하듯 예쁘게 피어 반겨준다.

여전히 예쁘게 피는 꽃잔디,
노란 민들레의 향연
그리고 자유로이 날아갈 준비를 하는 민들레 씨앗.
저 멀리 날아 내마음도 전해주렴~

마침 동네 어르신이 산책을 하며 지나가신다.
그 모든 세월을 견디시고 살아오신 뒷모습이 아름다우시다.

오늘도
여전히 옆에서 살아가는 귀여운 냥이
너의 길 위의 삶도
조금은 덜 힘들기를 늘 기도한다.

이런 날의 햇살을 느낄 때면
알렉산더 대왕과
디오게네스의 일화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알렉산더 대왕이 지나가는 길에
디오게네스를 만났는데
알렉산더 대왕이 무엇을 바라느냐? 하니
“햇볕을 가리니 피해 주시오”
라고 말했다는데....

욕심을 버리고
한줌의 햇살을 더 사랑할 만큼의
여유 내지 작은 철학이라도
나에게 있을까?


2025.4월
평창의 봄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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