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수스조합원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 후보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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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빛나는길 댓글 0건 조회 537회 작성일 21-06-26 17:54본문
녹색당 공동대표 출마의 변
당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기 공동대표로 출마하고자 하는 서울 강남서초녹색당원 김찬휘입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어야 한다.”
지난 3월 4일은 우리 녹색당이 창당한지 9년이 된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우리는 여전히 원외정당이었으며 4․7 재보궐 선거에는 후보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낙담하고 있을 수 없습니다. 산업화 이전 대비 1.5℃ 억제를 위한 ‘탄소예산’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현재 6년 6개월 25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후위기는 금융자본까지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가 탈탄소금융을 선언하고 대기업들이 저마다 ESG다 SRI다 하는 와중에 ‘정의로운 전환’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멸종저항’의 현장에는 우리 당원들이 있었습니다. P4G 앞에도, 소수자, 사회적 약자 곁에도, 동물과 식물 옆에도 우리 당원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뭇 당원들의 지혜와 투지를 경험하면서 녹색당은 희망이 있으며, 지금 당장 일어서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는 자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 녹색당은 기득권 거대정당의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지만, 우리가 정치의 ‘모든 것’이 되지 않으면 지구멸종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015년 9월에 입당하였습니다. 그동안 2016-2018년 3년간 전국당 정책위원, 2018-2020년 전국당 정책자문위원으로 일했고, 서울녹색당 선거관리위원과 추첨제 대의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당 밖의 활동으로는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와 경기도기본소득위원회 위원,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운영위원, 농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 교육홍보위원장,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이사 등을 맡고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열심히 해 왔지만 녹색당 내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부채감과 아쉬움도 많습니다.
이제는 녹색당 공동대표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힘 있는 녹색정치를 구현하고자 합니다. 저를 6기 공동대표로 뽑아주신다면 다음의 네 가지 공약을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성장주의를 탈피하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분명히 담긴 ‘기후정의 기본법’ 제정을 위해 모든 저항운동과 적극 연대한다. 탄소중립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탄소세 도입과 탄소배당을 추진한다.
둘째, 창당 이래 당의 정책이었던 기본소득을 당 강령에 포함시키고 녹색 기본소득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한 정책 기구를 설치한다. 조세 재원 기본소득과 공유기금, 협동조합 등을 활용한 이익배당형 기본소득, 금융의 민주화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기본소득 방안을 검토하여 2022 대선을 위한 녹색 기본소득 안을 마련한다. 녹색당이 제일 먼저 제창했던 농민기본소득은 2020년 농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의 창립을 계기로 핵심 의제가 되었다. 이 운동과 적극적으로 결합하여 농민기본소득 법제화를 위해 노력한다.
셋째, 거대양당 독식의 1인대표제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비례대표제 선거제도를 도입할 목적으로, 기존의 준연동형 뿐만이 아니라 완전한 연동형, 정당명부식, 선호투표제를 포함한 다양한 비례대표제 방식을 당내에 공론화하기 위한 기구를 설치한다. 당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원내외 진보정당 및 시민단체와의 연대한다.
넷째, 당의 일상을 투명히 공유하고 당원의 의견 하나하나를 존중하면서도 결의된 당 방침에 대한 단결된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당원투표를 통과한 녹색당의 혁신안을 토대로 당 기구를 혁신하고 당헌/당규를 정돈하며 당 조직을 재정비한다. 이를 위해 매월 전국을 순회하면서 당원들을 직접 만나 당원들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물론 위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서 저만의 힘으로는 부족합니다. 당원의 협동이 살아나는 조직문화와 체계를 세우고 녹색당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당원들이 실질적 주역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당무위, 전국위, 사무처와 깊이 논의하고 세심하게 행동하여 우리 녹색당이 어떻게 ‘정당’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자기 스스로를 납득시키며 국민 전체에게 확인시킬 수 있을 것인가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길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출마의 변을 마치며 당원 여러분께 약속합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모든 것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년에 추천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이번 출마를 위해서는 여러분의 추천이 다시금 필요합니다. 게시글 혹은 댓글로 성함과 지역(광역/기초)을 표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녹색당 #녹색당공동대표 #공동대표선거 #김찬휘 #비례대표제
당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기 공동대표로 출마하고자 하는 서울 강남서초녹색당원 김찬휘입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어야 한다.”
지난 3월 4일은 우리 녹색당이 창당한지 9년이 된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우리는 여전히 원외정당이었으며 4․7 재보궐 선거에는 후보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낙담하고 있을 수 없습니다. 산업화 이전 대비 1.5℃ 억제를 위한 ‘탄소예산’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현재 6년 6개월 25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후위기는 금융자본까지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가 탈탄소금융을 선언하고 대기업들이 저마다 ESG다 SRI다 하는 와중에 ‘정의로운 전환’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멸종저항’의 현장에는 우리 당원들이 있었습니다. P4G 앞에도, 소수자, 사회적 약자 곁에도, 동물과 식물 옆에도 우리 당원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뭇 당원들의 지혜와 투지를 경험하면서 녹색당은 희망이 있으며, 지금 당장 일어서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는 자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 녹색당은 기득권 거대정당의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지만, 우리가 정치의 ‘모든 것’이 되지 않으면 지구멸종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015년 9월에 입당하였습니다. 그동안 2016-2018년 3년간 전국당 정책위원, 2018-2020년 전국당 정책자문위원으로 일했고, 서울녹색당 선거관리위원과 추첨제 대의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당 밖의 활동으로는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와 경기도기본소득위원회 위원,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운영위원, 농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 교육홍보위원장,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이사 등을 맡고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열심히 해 왔지만 녹색당 내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부채감과 아쉬움도 많습니다.
이제는 녹색당 공동대표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힘 있는 녹색정치를 구현하고자 합니다. 저를 6기 공동대표로 뽑아주신다면 다음의 네 가지 공약을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성장주의를 탈피하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분명히 담긴 ‘기후정의 기본법’ 제정을 위해 모든 저항운동과 적극 연대한다. 탄소중립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탄소세 도입과 탄소배당을 추진한다.
둘째, 창당 이래 당의 정책이었던 기본소득을 당 강령에 포함시키고 녹색 기본소득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한 정책 기구를 설치한다. 조세 재원 기본소득과 공유기금, 협동조합 등을 활용한 이익배당형 기본소득, 금융의 민주화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기본소득 방안을 검토하여 2022 대선을 위한 녹색 기본소득 안을 마련한다. 녹색당이 제일 먼저 제창했던 농민기본소득은 2020년 농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의 창립을 계기로 핵심 의제가 되었다. 이 운동과 적극적으로 결합하여 농민기본소득 법제화를 위해 노력한다.
셋째, 거대양당 독식의 1인대표제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비례대표제 선거제도를 도입할 목적으로, 기존의 준연동형 뿐만이 아니라 완전한 연동형, 정당명부식, 선호투표제를 포함한 다양한 비례대표제 방식을 당내에 공론화하기 위한 기구를 설치한다. 당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원내외 진보정당 및 시민단체와의 연대한다.
넷째, 당의 일상을 투명히 공유하고 당원의 의견 하나하나를 존중하면서도 결의된 당 방침에 대한 단결된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당원투표를 통과한 녹색당의 혁신안을 토대로 당 기구를 혁신하고 당헌/당규를 정돈하며 당 조직을 재정비한다. 이를 위해 매월 전국을 순회하면서 당원들을 직접 만나 당원들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물론 위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서 저만의 힘으로는 부족합니다. 당원의 협동이 살아나는 조직문화와 체계를 세우고 녹색당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당원들이 실질적 주역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당무위, 전국위, 사무처와 깊이 논의하고 세심하게 행동하여 우리 녹색당이 어떻게 ‘정당’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자기 스스로를 납득시키며 국민 전체에게 확인시킬 수 있을 것인가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길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출마의 변을 마치며 당원 여러분께 약속합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모든 것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년에 추천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이번 출마를 위해서는 여러분의 추천이 다시금 필요합니다. 게시글 혹은 댓글로 성함과 지역(광역/기초)을 표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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