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수스조합원 윤성준 감독의 단편영화 <이매몽> 부천국제영화제 한국 단편선에 선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33회 작성일 21-06-01 14:58본문
셀수스조합원 윤성준 감독의 단편영화 <이매몽> 부천국제영화제 한국 단편선에 선정
<BIFAN2021 한국 단편 결과 발표>
BIFAN2021 한국 단편 심사평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한국 단편에는 총 1416편이 출품해 역대 최다 편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영화를 만들고 상영할 기회가 마땅치 않고 플랫폼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서도 영화를 향한 창작자들의 치열한 분투와 애정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작품을 출품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 흥미로운 영화들 가운데 최대한 다양한 문법의 영화를, 가능하다면 더 많은 작품을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최종 47편을 선정했습니다.
현시대의 긴박한 상황과 긴밀히 연동하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직면했거나 상상해볼 만한 소재, 설정, 주제 의식, 비관과 낙관이 뒤섞인 작품들입니다.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의 내밀한 관계와 감정을 위협하고 재고하게 만드는 영화, 최신의 테크놀로지와 인간의 기억을 엮어보려는 시도, 사회적 타살 혹은 자살이라는 엄중한 문제에 천착한 영화도 꽤 많았습니다. 한편 불합리하거나 부조리한 현실, 불편한 관계를 가만 두고 보지만은 않겠다는 기세로 장르적 쾌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들도 있습니다. 때로는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유머러스하고 발랄해 보는 내내 통쾌했고, 때로는 무시무시하고 섬뜩하며 잔혹하기까지 해 보는 내내 긴장했습니다. 각자의 최선으로 불편부당을 전복하거나 뒤바꿔내려는 복수극, 소동극, 모험극입니다. 또 어떤 영화는 설명할 마땅한 단어를 고르지 못해 난감하게 만들었지만, 특유의 이상한 기운에 이끌려 조금 더 지켜보고 싶게 했습니다. 자기만의 세계를 찾아가는 과정의 영화, 그야말로 개성으로 가득 찬 영화라고 하겠습니다.
장르영화란 무엇일까요, 무엇이 장르영화가 될 수 있을까요. 정해진 하나의 답이 있는 건 아닐 겁니다. 우리의 경직된 상상력을 자극하고, 답답한 마음을 풀어헤치게 하고, 다른 감각과 시선을 열어주는 개별의 영화가 있다고 말하고 싶어집니다. 미지의 그러나 구체적인 영화를 통해 각자의 장르 지도를 다시 또 새로이 만들어가길 바라봅니다. 선정된 47편의 영화가 그 지도를 그리는데 흥미로운 출발이자 안내자가 돼준다면 더없이 기쁘겠습니다.
한국 단편 공모 예심 심사위원
김록경 영화감독
이동윤 춘천영화제 프로그래머
정지혜 영화평론가
http://www.bifan.kr/community/comm01_view.asp?actEvent=view&pk_seq=83281&sc_board_seq=1&sc_num=
<BIFAN2021 한국 단편 결과 발표>
BIFAN2021 한국 단편 심사평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한국 단편에는 총 1416편이 출품해 역대 최다 편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영화를 만들고 상영할 기회가 마땅치 않고 플랫폼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서도 영화를 향한 창작자들의 치열한 분투와 애정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작품을 출품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 흥미로운 영화들 가운데 최대한 다양한 문법의 영화를, 가능하다면 더 많은 작품을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최종 47편을 선정했습니다.
현시대의 긴박한 상황과 긴밀히 연동하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직면했거나 상상해볼 만한 소재, 설정, 주제 의식, 비관과 낙관이 뒤섞인 작품들입니다.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의 내밀한 관계와 감정을 위협하고 재고하게 만드는 영화, 최신의 테크놀로지와 인간의 기억을 엮어보려는 시도, 사회적 타살 혹은 자살이라는 엄중한 문제에 천착한 영화도 꽤 많았습니다. 한편 불합리하거나 부조리한 현실, 불편한 관계를 가만 두고 보지만은 않겠다는 기세로 장르적 쾌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들도 있습니다. 때로는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유머러스하고 발랄해 보는 내내 통쾌했고, 때로는 무시무시하고 섬뜩하며 잔혹하기까지 해 보는 내내 긴장했습니다. 각자의 최선으로 불편부당을 전복하거나 뒤바꿔내려는 복수극, 소동극, 모험극입니다. 또 어떤 영화는 설명할 마땅한 단어를 고르지 못해 난감하게 만들었지만, 특유의 이상한 기운에 이끌려 조금 더 지켜보고 싶게 했습니다. 자기만의 세계를 찾아가는 과정의 영화, 그야말로 개성으로 가득 찬 영화라고 하겠습니다.
장르영화란 무엇일까요, 무엇이 장르영화가 될 수 있을까요. 정해진 하나의 답이 있는 건 아닐 겁니다. 우리의 경직된 상상력을 자극하고, 답답한 마음을 풀어헤치게 하고, 다른 감각과 시선을 열어주는 개별의 영화가 있다고 말하고 싶어집니다. 미지의 그러나 구체적인 영화를 통해 각자의 장르 지도를 다시 또 새로이 만들어가길 바라봅니다. 선정된 47편의 영화가 그 지도를 그리는데 흥미로운 출발이자 안내자가 돼준다면 더없이 기쁘겠습니다.
한국 단편 공모 예심 심사위원
김록경 영화감독
이동윤 춘천영화제 프로그래머
정지혜 영화평론가
http://www.bifan.kr/community/comm01_view.asp?actEvent=view&pk_seq=83281&sc_board_seq=1&sc_num=
관련링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