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의 옛길, 토끼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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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10회 작성일 18-08-22 17:36본문
우주선을 쏘아 올리다
경북 문경에 가면 ‘토끼비리’란 옛길이 있습니다. 고려 왕건이 경상도로 진군할 때, 길이 없어 헤매다가 토끼가 달아나는 것을 따라가 찾아낸 길이라고 합니다. 강 옆의 벼랑을 따라 한 사람이 겨우 다닐 정도의 좁은 길이 이어지는데, 조선시대에는 서울에서 동래까지 가는 큰길인 ‘영남대로(嶺南大路)’의 일부였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경부고속도로에 해당하는 길이었습니다. 곳곳에 바위를 파내어 길을 만든 흔적이 있으며,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사람이 다녀 바위가 반질반질합니다.
임진왜란 때 부산에 상륙한 왜군도 이 길로 서울까지 단숨에 올라갔습니다. 만약 이곳을 막았다면 전쟁의 형세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역사에는 가정이 없습니다.
_ 정치영(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경북 문경에 가면 ‘토끼비리’란 옛길이 있습니다. 고려 왕건이 경상도로 진군할 때, 길이 없어 헤매다가 토끼가 달아나는 것을 따라가 찾아낸 길이라고 합니다. 강 옆의 벼랑을 따라 한 사람이 겨우 다닐 정도의 좁은 길이 이어지는데, 조선시대에는 서울에서 동래까지 가는 큰길인 ‘영남대로(嶺南大路)’의 일부였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경부고속도로에 해당하는 길이었습니다. 곳곳에 바위를 파내어 길을 만든 흔적이 있으며,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사람이 다녀 바위가 반질반질합니다.
임진왜란 때 부산에 상륙한 왜군도 이 길로 서울까지 단숨에 올라갔습니다. 만약 이곳을 막았다면 전쟁의 형세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역사에는 가정이 없습니다.
_ 정치영(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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