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 청암사 입구의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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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41회 작성일 18-08-22 17:36본문
우주선을 쏘아 올리다
바위에 이름을 새기는 것을 ‘제명(題名)’, 또는 ‘각자(刻字)’라고 합니다. 제명은 중국에서 유래하여 조선시대에 매우 성행하였습니다. 금강산 만폭동에 명필 양사언이 남긴 제명은 “만폭동 경치 값이 천 냥이면, 그 중 오백 냥은 양사언의 글씨 값”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당시 사람들이 꼭 구경하는 관광코스였습니다. 오늘날에도 우리나라나 중국 사람이 세계 각지의 관광지에 자신의 이름을 남겨 비난을 받곤 하는데, 어찌 보면 유구한(?) 전통이 있는 행위입니다. 물론 조선시대에도 제명은 산을 더럽히는 짓이라는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선비들이 있었습니다. 유학자 조식은 “대장부의 이름은 역사에 남겨야지 돌에 새겨서야 되겠는가.”라고 일갈하였습니다.
* 사진소개 : 경북 김천, 청암사 입구의 바위
바위에 이름을 새기는 것을 ‘제명(題名)’, 또는 ‘각자(刻字)’라고 합니다. 제명은 중국에서 유래하여 조선시대에 매우 성행하였습니다. 금강산 만폭동에 명필 양사언이 남긴 제명은 “만폭동 경치 값이 천 냥이면, 그 중 오백 냥은 양사언의 글씨 값”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당시 사람들이 꼭 구경하는 관광코스였습니다. 오늘날에도 우리나라나 중국 사람이 세계 각지의 관광지에 자신의 이름을 남겨 비난을 받곤 하는데, 어찌 보면 유구한(?) 전통이 있는 행위입니다. 물론 조선시대에도 제명은 산을 더럽히는 짓이라는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선비들이 있었습니다. 유학자 조식은 “대장부의 이름은 역사에 남겨야지 돌에 새겨서야 되겠는가.”라고 일갈하였습니다.
* 사진소개 : 경북 김천, 청암사 입구의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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