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석이 > 우주선을 쏘아 올리다

본문 바로가기
사이드메뉴 열기

우주선을 쏘아 올리다 HOME

준석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43회 작성일 18-08-22 16:55

본문

우주선을 쏘아 올리다

<아들이다>

내가 돈보다 좋아하는 것은 아들이다.
꽃이 사람이 되었다면 그건 아들이다.
내 아들은 자폐성 장애를 가졌다.
왜 그런 개성을 가지고 세상에 태어났는지 설명하는 것은 간명하게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겠지.

있는 것으로 족한 존재, 아들이다.
내 육체에 따뜻한 햇살을 품을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한 것도 아들이다.

가장 살기 좋은 곳은 가장 죽기도 좋은 곳.
아들이 있어 가장 살기 좋고 가장 죽기도 좋은 이번 인생
저 세상에서도 너를 지켜줄게
저 세상에 가서 없으면 이 세상에 내가 다시 올게
너가 나의 세계로 올 수 없다면
내가 너의 세계로 갈게

-------------

*지은이 소개
박정인 (해인예술법연구소  소장)

● 사진 설명 : 박정인의 아들

첨부파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