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겐코안(源光庵)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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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66회 작성일 18-08-22 17:27본문
우주선을 쏘아 올리다
일본 교토의 몇몇 절에는 사람들의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는 ‘피천장(血天井)’이 있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는 1600년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豐臣秀吉)의 잔존세력을 물리치고 일본을 통일하였습니다. 이 때 히데요시 군의 공격을 유도하는 미끼 역할을 한 뒤 후시미성(伏見城)에서 자결한 부하들의 공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에야스는 부하들의 극락왕생을 빌고 영원히 잊지 않기 위해, 부하들의 피가 묻은 나무마루를 가져다 절의 천장을 만들도록 하였습니다. 일본인들은 기억하고 싶은 역사와 기억하기 싫은 역사를 무섭게 구분하는 것 같습니다. 400여 년 전의 ‘피천장’은 여러 군데 남아있지만, 100년도 안 된 위안부나 강제징용자의 흔적은 찾아보기 어려우니까요.
* 지은이 소개
정치영 (한국학 중앙연구원 교수)
● 사진소개 : 교토의 겐코안(源光庵) 절
일본 교토의 몇몇 절에는 사람들의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는 ‘피천장(血天井)’이 있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는 1600년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豐臣秀吉)의 잔존세력을 물리치고 일본을 통일하였습니다. 이 때 히데요시 군의 공격을 유도하는 미끼 역할을 한 뒤 후시미성(伏見城)에서 자결한 부하들의 공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에야스는 부하들의 극락왕생을 빌고 영원히 잊지 않기 위해, 부하들의 피가 묻은 나무마루를 가져다 절의 천장을 만들도록 하였습니다. 일본인들은 기억하고 싶은 역사와 기억하기 싫은 역사를 무섭게 구분하는 것 같습니다. 400여 년 전의 ‘피천장’은 여러 군데 남아있지만, 100년도 안 된 위안부나 강제징용자의 흔적은 찾아보기 어려우니까요.
* 지은이 소개
정치영 (한국학 중앙연구원 교수)
● 사진소개 : 교토의 겐코안(源光庵)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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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LSUS78.JPG.zip (4.2M) 25회 다운로드 | DATE : 2018-08-22 17: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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