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인 법학박사의 <카피레프트, 우주선을 쏘아올리다> 책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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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정인 댓글 0건 조회 2,962회 작성일 18-09-07 15:46본문
<박정인 박사 서평>
2018년 9월 6일 도서출판 씽크마스터에서 나온 “카피레프트, 우주선을 쏘아 올리다”는 책은 <아리랑>이나 <강강수월래>,<쾌지나칭칭나네>, <방아타령>,<뱃놀이>같은 책이다.
한사람이 “무상공유”라고 짧은 노래를 매기면 54명의 뒷사람들이 모두 입을 모아 후렴으로 받는 형식이다.
이 책은 “저작물 무상공유” 정신을 외쳐온 26명 셀수스협동조합의 정신을 알리는 첫 번째 책으로 55명의 저자가 책의 출판을 위해 자신의 저작물인 사진과 글을 무상공유하는 실행에 옮긴 결과물이라 할 것이다.
모두들 모든 저작물은 돈을 내고 사용하여야 하고, 창작자의 시장에서도 자본으로 인해 넣고 싶은 음악을 못넣고 전시권이 해결되지 못한 그림을 촬영하지 못하며 자유로운 표현이 억압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시기에 카피라이트의 세상을 견제하고 균형을 맞추어 누구든 무료로 콘텐츠를 내려받아 신나게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다시 홈페이지에 올려 다른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를 활용하거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저작물을 공유하자고 용기있는 목소리를 내는 주인공이 2015년부터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는 셀수스 협동조합이다.
생각을 표현해 나가는데 있어 돈 때문에 끊이지 않도록 하자는 저작물 무상공유 정신. 그리하여 생각과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는 지혜의 샘이 되는 솟대같은 존재가 되자는 셀수스협동조합의 의미있는 날개짓의 첫 결실인 “카피레프트, 우주선을 쏘아 올리다”는 무상공유를 꿈꾸는 사람들의 소박하고 살아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따뜻한 시선의 시집이다.
시집은 1부 말로 못하는 표현, 2부 마음씨보다 더 따사로운 소식은 없다. 3부 세상의 주인이 사람일까 4부 꽃은 심장에서 핀다 로 나뉘어 있고, 80여개의 사진과 시로 구성되어 있다.
인류가 지구상에 출현한 이래 인간사회는 진보와 발전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인간사회가 진보해 왔다면 그에 따라 우리의 인격과 품성도 진보해 왔을까? 우리는 현재 옛 선인보다 나은 품성을 가졌는가?
인류는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이 계속되어 왔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사회를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의 장이라고 말한다. 총성이 나는 전쟁은 아니지만 우리가 사는 사회의 가치는 전쟁의 기준과 닮지 않았을까?
심지어 사람들의 생각과 표현도 먼저 표현한 사람에게 사후 70년이라고 하는 인위적인 기득권, 소유권보다도 더 강력한 권리인 저작권을 의심없이 인정해주고 그로 인하여 희생될 수 있는 많은 표현의 자유는 고려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
사후 70년이라는 저작권이 과연 예술가를 보호하는 기준으로 의심할 여지가 없을까? 사후 70년은 어디에서 나왔으며 전세계의 합의에 따른 보호기준일까?
우리는 기존의 우리가 만들어낸 제도가 정말 인간을 위해, 우리 가족을 위해, 나와 같은 남을 위해 만든 기준인지 끊임없는 비판 정신을 필요로 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돈 있는 사람만이 표현할 수 있다는 의미는 엄격한 사상통제였던 진시황의 분서갱유때와 다를바 없다.
수많은 창작자들이 좋은 사진, 좋은 영상물, 좋은 시와 좋은 음악을 사용하기 위해 너무나 많은 허가절차를 거쳐야 하고 그 절차에 따라 엄청난 획일적인 비용을 내야 하며 해당 저작자가 제대로 분배받고 있는지도 알 수 없으며 우리는 비싼 비용으로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이용하여야 한다. 인류역사에서 제도는 실패가 불가피하다.
불완전한 인간이 만든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제대로 창작자에게 자기 몫이 제대로 분배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창작행위에 자본으로 인해 표현에 지나친 제한을 받는 사후 70년이라는 인위적 권리와 천정부지로 솟고 있는 사용료는 과연 우리 모두를 위한 좋은 제도인지, 실패한 제도는 아닌지 카피레프트 운동은 묻고 있다. 진정한 문화적 공존의 문제는 결국 양보와 배려로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작권을 독점하지 말고 모든 사람이 공유하자”는 정신이 카피레프트다. 저작권은 인류 모두가 노력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한 개인의 소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중략)경쟁하지 않고 서로 협력하며 공유하는 세상이 우리의 미래다.-머리말에서 김형진 프로듀서-
[박정인의 예술법 산책] 체계적인 로케이션 지원에 있어 영화비디오법 역할…
2018년 9월 6일 도서출판 씽크마스터에서 나온 “카피레프트, 우주선을 쏘아 올리다”는 책은 <아리랑>이나 <강강수월래>,<쾌지나칭칭나네>, <방아타령>,<뱃놀이>같은 책이다.
한사람이 “무상공유”라고 짧은 노래를 매기면 54명의 뒷사람들이 모두 입을 모아 후렴으로 받는 형식이다.
이 책은 “저작물 무상공유” 정신을 외쳐온 26명 셀수스협동조합의 정신을 알리는 첫 번째 책으로 55명의 저자가 책의 출판을 위해 자신의 저작물인 사진과 글을 무상공유하는 실행에 옮긴 결과물이라 할 것이다.
모두들 모든 저작물은 돈을 내고 사용하여야 하고, 창작자의 시장에서도 자본으로 인해 넣고 싶은 음악을 못넣고 전시권이 해결되지 못한 그림을 촬영하지 못하며 자유로운 표현이 억압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시기에 카피라이트의 세상을 견제하고 균형을 맞추어 누구든 무료로 콘텐츠를 내려받아 신나게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다시 홈페이지에 올려 다른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를 활용하거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저작물을 공유하자고 용기있는 목소리를 내는 주인공이 2015년부터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는 셀수스 협동조합이다.
생각을 표현해 나가는데 있어 돈 때문에 끊이지 않도록 하자는 저작물 무상공유 정신. 그리하여 생각과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는 지혜의 샘이 되는 솟대같은 존재가 되자는 셀수스협동조합의 의미있는 날개짓의 첫 결실인 “카피레프트, 우주선을 쏘아 올리다”는 무상공유를 꿈꾸는 사람들의 소박하고 살아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따뜻한 시선의 시집이다.
시집은 1부 말로 못하는 표현, 2부 마음씨보다 더 따사로운 소식은 없다. 3부 세상의 주인이 사람일까 4부 꽃은 심장에서 핀다 로 나뉘어 있고, 80여개의 사진과 시로 구성되어 있다.
인류가 지구상에 출현한 이래 인간사회는 진보와 발전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인간사회가 진보해 왔다면 그에 따라 우리의 인격과 품성도 진보해 왔을까? 우리는 현재 옛 선인보다 나은 품성을 가졌는가?
인류는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이 계속되어 왔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사회를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의 장이라고 말한다. 총성이 나는 전쟁은 아니지만 우리가 사는 사회의 가치는 전쟁의 기준과 닮지 않았을까?
심지어 사람들의 생각과 표현도 먼저 표현한 사람에게 사후 70년이라고 하는 인위적인 기득권, 소유권보다도 더 강력한 권리인 저작권을 의심없이 인정해주고 그로 인하여 희생될 수 있는 많은 표현의 자유는 고려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
사후 70년이라는 저작권이 과연 예술가를 보호하는 기준으로 의심할 여지가 없을까? 사후 70년은 어디에서 나왔으며 전세계의 합의에 따른 보호기준일까?
우리는 기존의 우리가 만들어낸 제도가 정말 인간을 위해, 우리 가족을 위해, 나와 같은 남을 위해 만든 기준인지 끊임없는 비판 정신을 필요로 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돈 있는 사람만이 표현할 수 있다는 의미는 엄격한 사상통제였던 진시황의 분서갱유때와 다를바 없다.
수많은 창작자들이 좋은 사진, 좋은 영상물, 좋은 시와 좋은 음악을 사용하기 위해 너무나 많은 허가절차를 거쳐야 하고 그 절차에 따라 엄청난 획일적인 비용을 내야 하며 해당 저작자가 제대로 분배받고 있는지도 알 수 없으며 우리는 비싼 비용으로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이용하여야 한다. 인류역사에서 제도는 실패가 불가피하다.
불완전한 인간이 만든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제대로 창작자에게 자기 몫이 제대로 분배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창작행위에 자본으로 인해 표현에 지나친 제한을 받는 사후 70년이라는 인위적 권리와 천정부지로 솟고 있는 사용료는 과연 우리 모두를 위한 좋은 제도인지, 실패한 제도는 아닌지 카피레프트 운동은 묻고 있다. 진정한 문화적 공존의 문제는 결국 양보와 배려로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작권을 독점하지 말고 모든 사람이 공유하자”는 정신이 카피레프트다. 저작권은 인류 모두가 노력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한 개인의 소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중략)경쟁하지 않고 서로 협력하며 공유하는 세상이 우리의 미래다.-머리말에서 김형진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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