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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9회 작성일 18-08-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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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을 쏘아 올리다

정상환 글01

피노키오(Pinocchio) 나무

2010년경 이태리의 환경관련업체와 신재생에너지 합작사업을 검토했었다.
합작사업의 타당성검토를 위해 파트너사의 본사가 있는 이태리 피사(Pisa)를 몇 차례
방문했었는데, 한번은 파트너사의 회장이 자택으로 만찬초대를 하였다.
피사에서 피렌체(Firenze) 중간쯤에 위치해 있는 회장의 집은 포도밭이 펼쳐져 있는 산등성이를
자동차로 한참을 올라가야 하는 산꼭대기에 있었다.
그런데 일반적인 저택이 아니었고 야외음악당과 가족교회까지 있는 오래된 작은 성(城) 이었다.
회장부부뿐만 아니라 피사와 피렌체에 살고 있는 아들과 딸까지 현관 앞에서 따뜻하게
환영해주는 것을 보고 이태리사람들이 정말 가족적이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었다.
30분 정도 저택을 구경하고 정원에서 칵테일을 한 잔 하는데 회장이 사진 속의 나무에 얽힌
비화를 이야기해주었다.
1800년대 후반 카를로 로렌치니(Carlo Lorenzini)가 이 집에 머물고 있었을 때 정원의 이 나무에서 영감을 얻어 ‘피노키오의 모험’을 썼다는 것이었다. 내가 사실이냐고 묻자 회장은 내 코가 늘어났냐고 되물어 모두 한바탕 유쾌하게 웃었었다. 그리고 사실이라고 했다.
카를로 로렌치니가 카를로 콜로디(Carlo Collodi)라는 필명을 썼는데 근처에 콜로디라는 마을이
있다고 하니 그럴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더 이상 사실여부를 묻지 않았다.
그리고, 그때 사진을 한 장 찍어 두었다.
지금도 이 사진을 보면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을 하곤 한다

● 지은이 소개
  정상환 ( 前 삼성물산 독일법인장)

● 사진소개 : 이태리 피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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