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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8회 작성일 18-08-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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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을 쏘아 올리다

마음이 쓰리고 아프다.
내 젊은 날의 열정을 바쳤던 곳, 비록 회사를 떠난 지는 오래되었지만
듣기만 하고 보기만 해도 늘 설레던 그곳은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었다.

신입 승무원 수료식에서 신생 기업인 아시아나가 믿을 곳은 여러분밖에 없다며, 비행 중 만날 때마다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그분은……. 하지만 이제는 전혀 아름답지 않다. 역겨울 뿐이다.
우리는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는 촛불의 힘으로 반민주 세력을 권좌에서 끌어내리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회사는 아직도 우리에게 종살이를 원하고 있다.
종은 주인의 소유물이다.
아름다운 사람들. 그들이 힘겹게 몸부림치고 있다.
최소한 인간답게, 비겁하지 않게 살 수 있도록 그들에게 사회적 지지를 보내자.
비단 그들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아름다운 사람들’은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기업 가치입니다.
아름다운 기업, 아름다운 사람들.)

_ 최효경(전 아시아나항공사 스튜어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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